"운 다 쓰겠다고 생각했다"…'준비된 대타' 전병우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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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는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팀이 4-5로 뒤처진 9회초 김휘집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도 전병우는 거침 없었다.
2021시즌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키움으로 이적한 전병우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다.
이날 전병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데일리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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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대타 나갔을 때 오늘(1일) 운은 여기서 다 쓰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다.
전병우는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팀이 4-5로 뒤처진 9회초 김휘집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도 전병우는 거침 없었다. 첫 스윙부터 거침없이 돌리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9회초 1사 2루에서 노경은의 초구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투런 홈런으로 팀에 6-5 역전을 안겨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전병우는 빛났다. 6-6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던 10회초 2사 1,2루에서 숀 모리만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7-6으로 결승타를 뽑아냈다.
경기 뒤 전병우는 “높은 공만 보고 들어갔다. 투심 패스트볼이었다면 중심에 맞지 않았을 텐데 컷패스트볼이 와서 중심에 맞았다”며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모리만도를 상대할 때는)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다. 변화구 승부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키움으로 이적한 전병우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다. 그만큼 떨리는 무대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전병우는 “시즌 때도 준비해왔다. 타석에서 어떻게 할까만 생각했다. 큰 문제는 없었다. 대타로 나갔을 때 오늘 운은 여기서 다 쓰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다. (야구 인생의) 최고의 날이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전병우는 선발 출전에 관한 욕심보다 끝까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계속 원하는 성적 내고 싶다. 팀이 쉽게 지지 않고 이길 수 있게 끈끈하게 가겠다. 나는 스타팅으로 나가든 뒤에 나가든 내 할 일 해서 좋은 결과 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이날 전병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데일리MVP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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