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전병우 “실감 안난다, 야구 인생 최고의 날”

김영준 기자 2022. 11.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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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전병우가 1일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연장 10회에 결승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스1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 대타 역전 홈런과 10회 결승타를 때린 키움 전병우는 “오늘이 야구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말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병우는 팀이 4-5로 뒤지던 9회에 대타로 나서 상대 투수 노경은의 초구를 받아쳐 6-5를 만드는 2점 홈런을 친 데 이어 6-6으로 맞서던 연장 10회에도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전병우는 “9회 타석에 높은 공을 노리고 들어갔는데 배트 중심에 잘 맞았고, 10회에는 상대 투수 모리만도의 변화구 승부를 예상했는데 들어맞았다”며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동료들이 앞에서 기회를 만들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병우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먼저 따낸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병우가 시즌 내내 백업을 하면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고 포스트시즌 타격감도 괜찮았다”며 “장타를 기대하고 대타로 기용했는데 큰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강판된 선발 안우진에 대해서는 “하루이틀 지난 뒤 경과를 봐야겠지만, 준플레이오프 때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패장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많았다. 선발 김광현이 페이스가 좋았는데 실수들이 실점으로 연결돼 아쉽다”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천=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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