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같은 승리에도 마냥 웃지 못한 승장 "안우진 상태 전보다 심각, 경과 지켜봐야"[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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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혈전이었다.
키움은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감독의 말대로 키움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천금 같은 승리를 따낸 키움은 다음날(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 기세를 잇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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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역대급 혈전이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1점차 신승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에이스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0-2로 출발했던 경기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집중력 부재를 노출한 틈을 놓치지 않고 연신 장군멍군을 주고 받은 키움이었다.
6회 종료 시점 4-4로 맞서있던 두 팀의 균형은 8회말 오태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번 깨졌다. 하지만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9회초 대타 전병우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9회말에 김강민에게 대타 동점포를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지만, 이날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전병우가 10회초에 또다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그렇게 키움의 승리가 완성됐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걱정했던 손가락이 문제가 되면서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다만 이어 나온 투수들이 최소실점하면서 크게 밀리지 않고 흐름을 주도했던 게 좋은 승부를 펼친 계기가 됐다"고 총평을 내놨다.
감독의 말대로 키움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바로 에이스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가 다소 심각해 보이기 때문. 홍 감독은 "안우진의 중지 쪽에 잡힌 물집이 벗겨진 상태다. 하루이틀 지나고 경과를 봐야할 듯 하다"며 "지난번에 안좋았을 때는 피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번엔 속살까지 보이는 상태가 된 걸로 봐서는 그때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고 전했다.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던 이유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 상황에서 천금같은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다행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일등공신은 당연히 전병우였다.
홍원기 감독은 "전병우가 시즌 때도 백업으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극적인 승부에서 큰일을 하는 선수였다"며 대타로 기용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장타를 기대하는 마음에 기용했는데 (바람대로) 승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천금 같은 승리를 따낸 키움은 다음날(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 기세를 잇고자 한다. 그 선발 중책을 맡을 투수는 타일러 애플러다. SSG는 그에 맞서 윌머 폰트를 내세울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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