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이어 핵잠수함 부산 도착...美 전략자산 연이어 전개
미국 해병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처음으로 한국 땅에 착륙한 데 이어,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이 부산 앞바다에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 잠수함 키웨스트함이 어제(31일) 인도태평양 지역 배치의 일환으로, 계획된 항구 방문 일정에 따라 부산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함상에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고, 우리 해군 장병들이 키웨스트함 입항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LA급 잠수함이 세계에서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잠수함 중 하나라며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감시·정찰, 타격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고도의 은밀성이 핵심이라 통상 노출하지 않는 잠수함 전력을 미 측이 공개한 것은 무력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이란 해석입니다.
이에 앞서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4대도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군산 기지에 전개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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