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B 한반도 첫 착륙...北 "강화된 조치 고려"
F-35B, 수직 이착륙 가능…유사시 여러 환경 출격
北, 한미훈련 비난…"강화된 다음 조치 고려"
"北 핵실험 규탄" 유엔 결의안…중·러도 찬성
[앵커]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한미 연합 훈련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 땅에 착륙했습니다.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인데, 북한은 한미 훈련에 대한 비난전을 이어가며 더 강화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우리 군산기지에 착륙합니다.
일본에 전진 배치돼 있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될 수 있는 전력 중 하나인데,
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전개된 겁니다.
[최윤석 / 공군 서울공보팀장 : 올해부터는 한미 연합 공군의 전략적·전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으로 변경해 실시하게 됩니다.]
특히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유사시 다양한 환경에서 출격할 수 있습니다.
지상 기지에서만 전개할 수 있는 F-35A와 달리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F-35B는) 특히 특유의 스텔스 성능과 상황 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해서 북한의 주요 시설, 지도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력 중 하나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번 공중 훈련을 비난하며 엄중한 사태를 바라지 않는다면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계속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강화된 다음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해,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핵실험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맞선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의에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179개국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됐는데,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한 점이 눈에 띕니다.
여기에, 북한의 과거 6차례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에도 중국 등 160개국이 찬성표를 던져 북핵 반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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