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지승현, '시한부' 고두심에 "과거에 얽매이면 나아가지 못해"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2. 11. 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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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고두심과 지승현이 호텔 사업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박세준(지승현)의 마음을 떠보는 자금순(고두심)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세준이 "할머님이 자리를 비우신 동안 호텔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았던 것뿐"이라고 답하자 자금순은 "그 길이 호텔 매각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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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커튼콜' 고두심과 지승현이 호텔 사업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박세준(지승현)의 마음을 떠보는 자금순(고두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금순은 박세준에게 "김전무는 내가 늙고 병들었다고, 의사결정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준이 "할머님이 자리를 비우신 동안 호텔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았던 것뿐"이라고 답하자 자금순은 "그 길이 호텔 매각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자금순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늘 같은 마음, 같은 뜻을 가질 수 없다는 건 내가 잘 안다. 세규(최대훈), 세연(하지원)이만 봐도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 각기 다르다"며 "그래도 이 할미가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만든 호텔이 너에게 단순한 사업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가족들을 지탱해온, 지켜온 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세준이 "가족을 지켜오기만 했다고 생각하냐"고 반응하자 자금순은 "너한테 낙원은 그런 곳이었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박세준은 "호텔의 미래를 위해서 말씀드린다. 지난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자금순은 "네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과거라는 걸 조금은 소중히 대했으면 좋겠다. 그 아픈 기억까지도"라며 "시간은 네 편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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