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키움 홍원기 감독 “김재웅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2차전도 대기”[KS1]

김경학 기자 2022. 11. 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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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 | 정지윤 선임기자



“단기전이다. 김재웅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 등판시킬 계획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SSG에 7-6 역전승을 거둔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경기 뒤 ‘2이닝 47구를 던진 김재웅이 내일도 등판할 계획인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키움 마무리 김재웅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9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안타 1홈런 2볼넷 3삼진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해달라

“안우진 선수가 컨디션 좋아보였는데 걱정했던 손가락이 문제가 되는 바람에. 안우진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이 최소 실점하면서 크게 뒤지지 않고 경기 흐름 주도했던 게 오늘 승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안우진 상태는.

“중지에 출혈까지 있어 내일 다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 지난번보다 심한 것 같던데.

“그때는 피까지 나지 않았는데, 피가 나는 것으로 미뤄봐 그런 것 같은 느낌이다.”

- 전병우 기용한 이유는

“시즌 동안 백업 역할하면서 알토란 같은 역할했다. 극적인 승부 때 큰일하는 선수였다. 그런 바람으로 대타 기용. 포스트시즌 전에도 타격감 괜찮았다. 오늘 전병우 선수가 승리에 가장 큰 역할했다.”

- 안우진 물집 대비해서 요키시를 불펜 대기시킨 건가.

“안우진에 큰 점수 차 아니고, 승부처다 싶으면 뒤에 받칠 계획이었고, 생각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교체하게 됐다.”

- 한유섬 타석 때 사이드암 김동혁 올린 이유는.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자신감 가진 상태였고 구위나 공의 움직임이 타자와의 승부에 있어 가장 자신있게 승부하는 유형의 투수라고 생각했다.”

-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높아진 것 같다.

“확률은 큰 의미 없는 것 같다. 매 게임 승부처다 싶으면 모든 걸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요키시 26개 던졌다. 원래 그 정도만 던질 계획이었나.

“그렇다. 투구 수도 그렇고 최대 2이닝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인천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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