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홈런+결승타' 전병우 활약에 사령탑도 대만족 [KS]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키움 홍원기 감독이 전병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2⅔이닝 2실점(2자책)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오른쪽 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 등판한 에릭 요키시는 2실점(1자책) 2피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 김태진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전병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김강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전병우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숀 모리만도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국 키움이 1차전을 가져왔다.
홍원기 감독은 "불펜진이 최소 실점해 끝까지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라며 "전병우가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안우진이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걱정했던 손가락이 문제가 생겨 초반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불펜진이 최소 실점한 것이 끝까지 좋은 승부를 펼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 안우진의 상태는?
손가락 물집이 벗겨진 상태다. 내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 처음보다 상태가 더 심한 것 같은데?
당시에는 피가 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피가 났다. 더 심할 것 같다.
- 전병우 대타 기용 이유는?
전병우가 백업 역할을 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극적인 순간에 좋은 활약을 해줬다. 포스트시즌 전에 타격감이 괜찮았다. 마지막에 장타를 기대하고 대타 기용했다. 오늘 전병우가 가장 큰 역할 한 것 같다.
- 요키시 불펜 대기한 이유는?
오늘 경기 계획은 큰 점수 차가 아니라면 요키시가 안우진에 뒤를 이어 올라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부상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올라온 것이다.
- 김재웅은 내일도 등판하는가?
단기전이다. 내일도 등판할 예정이다.
- 김동혁 등판 이유는?
포스트시즌 들어와 자신감이 있었다. 한유섬을 상대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올렸다.
- 1차전 승리해 우승 확률이 높아진 것 같다.
확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 매 경기 흐름을 잘 읽으면서 임하고 있다. 확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 요키시 투구수는 그 정도로 계획한 것인가?
투구수 제한도 생각했고 최대 2이닝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SSG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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