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전병우 3타점 활약 키움, SSG에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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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이 아닌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 1치전에서 기선제압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S 1차전에서 연장 끝에 7-6으로 이겼다.
분위기와 흐름이 다시 SSG쪽으로 넘어가나 싶었지만 키움은 연장전(KS 통산 21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60번째)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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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아닌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 첫판부터 극적인 승부가 나왔다.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에게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 1치전에서 기선제압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S 1차전에서 연장 끝에 7-6으로 이겼다.
양팀은 이날 선발투수로 '에이스' 안우진(키움)과 김광현(SSG)을 내세웠다. SSG가 먼저 치고 나갔다.
SSG는 2회말 김성현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정이 안우진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으로 후속타자 한유섬 타석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 양현으로 교체 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도 반격했다. 5회초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2점을 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5회말 다시 앞섰다. 키움 벤치는 세 번째 투수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다. 그러나 SSG는 최정이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키움은 6회초 기어코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김태진과 이지영이 연달아 2루타와 적시타를 쳐 4-3으로 재역전했고 SSG 벤치는 문승원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키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SSG는 6회말 김성현이 적시타를 날려 4-4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SSG는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를 쳐 5-4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휘집을 대신 해 타석에 나온 전병우가 SSG 4번째 투수 노경은이 던진 초구에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대타 홈런(KS 통산 10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25번째)이 됐다. 키움이 6-5로 다시 역전했다.
SSG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지훈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강민이 키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로 6-6이 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한 번 대타 홈런(KS 통산 11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26번째)이 나왔다. 김강민은 또한 KS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신기록(40세 1개월 19일) 주인공이 됐다. 분위기와 흐름이 다시 SSG쪽으로 넘어가나 싶었지만 키움은 연장전(KS 통산 21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60번째)에서 웃었다.
10회초 재역전했다. 이날 '영웅'이 된 주인공은 전병우였다.
그는 10회초 2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고 SSG 5번째 투수 션 모리만도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키움은 7-6으로 다시 앞섰다.
앞선 이닝 리드를 지키지 못한 김재웅은 10회말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고 이번엔 임무를 다했다. 그는 김성현과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강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길었던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병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S 2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타일러 애플러(키움)와 윌머 폰트(SSG)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차전은 관중 2만2500명이 찾아 매진됐다.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 11경기 누적관중은 17만5783명으로 집계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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