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은 외인 선발 대결···폰트 vs 애플러 출격

김은진 기자 2022. 11. 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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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윌머 폰트.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2차전은 외국인 투수 대결이다.

SSG 윌머 폰트(32)와 키움 타일러 애플러(29)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각각 선발등판한다.

1차전에서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승리를 내준 SSG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올시즌 김광현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한 폰트가 중책을 맡았다.

폰트는 키움의 천적이다. 올시즌 4경기에 나가 3실점(2자책)밖에 하지 않고 평균자책 0.62로 3승을 거둬들였다.

키움 타일러 애플러가 10월28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은 먼저 승리를 거뒀지만 여유롭지 않다. 투수 자원이 많은 SSG에 비해 키움은 안우진, 애플러, 에릭 요키시만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다. 1차전에서 안우진이 손가락에 다시 물집이 생겨 조기강판돼 이후 시리즈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차전까지 잡아놔야 승산이 있다.

애플러의 SSG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 5.27로 부진했다. 그러나 KT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LG와 만난 플레이오프까지, 이번 가을야구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두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키움에서 안우진 다음으로 강한 선발 투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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