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부터 1·2선발 쏟아 부은 키움의 초강수…78.3% 확률 잡았다

박정현 기자 2022. 11. 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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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2선발을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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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를 동시에 기용하며 초강수를 띄웠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2선발을 모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은 1승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미출장 선수(타일러 애플러, 신준우)에 관해 말하며 “요키시가 선발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다. (요키시 활용법은) 시리즈 준비하면서 생각했다. kt전에 봤던 플레이랑 비슷할 것이다”고 경기 플랜을 설명했다.

요키시는 지난달 22일 고척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그 기억을 되살려 요키시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기 초반 키움은 큰 위기를 막았다. 에이스 안우진이 오른손 중지에 손가락 물집이 생겨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오며 계획이 꼬였다.

어쩔 수 없이 불펜을 조기에 가동한 키움은 두 번째 투수 양현이 1⅓이닝을 던진 뒤 5회말 에릭 요키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2-2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다소 불운한 상황을 겪었다. 5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의 타구가 1루수 김태진의 미트에 맞고 굴절돼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3이 됐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6회말 또 한 번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땅볼을 유격수 김휘집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살려줬다. 이후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낸 요키시는 구원투수 최원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구원 투수 최원태는 2사 3루에서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4-4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8회말에는 김동혁이 오태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4-5로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9회초 대타 전병우의 2점 홈런과 10회초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수 운영을 가져갔다. 1차전부터 1선발 안우진과 2선발 요키시를 모두 기용하며 결과를 만들었다. 역대 한국시리즈{29/37, 1982년(1차전 무승부)·1985년(미개최) 제외}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3% 확률로 우승했기에 1차전의 중요성은 매우 컸고, 그 점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던 키움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78.3%의 우승 확률을 잡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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