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1차전 내준 SSG, 김원형 감독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게...” [SPO인천]

최민우 기자 2022. 11. 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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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SG 노경은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책이 있었다. 노경은이 9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소감을 남겼다.

불펜에서 노경은이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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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6-7로 졌다. 정규시즌 시작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사상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선발 김광현의 부진도 아쉬웠다. 호투를 이어갔지만 실책에 무너졌다.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점) 6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버텼지만, 결국 9회 무너졌다. 5-4로 앞선 9회. SSG 노경은은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지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리고 대타 전병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역전 당했다.

SSG는 9회 김강민의 솔로포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전병우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SSG는 1차전을 내줬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책이 있었다. 노경은이 9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김원형 감독과 일문일답.

-숀 모리만도 투입은 생각했나?

생각은 하고 있었다. 가급적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보니까 보이지 않은 곳에서 실책이 있었다. 야수들은 경기하는 데 감이 안좋다는게 없었다. 좋은 모습 보여줬다. 불펜에서 노경은이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게 아쉬웠다. 경기 후반 점수를 내주게 됐다.

-실수가 나오긴 했어도 연이은 실책은 없었는데?

김광현이 페이스 좋았다. 그런데 실책이 나오면서 아쉬웠다. 그래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 오늘 가장 안좋았던 건 볼넷이다.

-3차전 선발 투수가 바뀔 수 있나?

그렇다.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야 한다. 조정해야할 것 같다.

-김광현이랑 김민식이 배터리 호흡 맞췄는데, 다음에는 변경할 수 있나?

김민식의 리드가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었다. 타격 문제라면 모를까 배터리 호흡은 좋았다. 경기 잘 풀어나갔다.

-한국시리즈에서 마무리 변화 주겠다고 했다. 원래라면 노경은을 끝까지 밀고 갔을까?

그전에 문승원과 김택형을 썼다. 타이밍 상 적절했다고 본다. 다만 9회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안 좋게 경기가 흘러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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