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승부수였는데' 요키시는 1⅔이닝 2실점, 모리만도는 패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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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카드에, SSG 랜더스는 숀 모리만도로 맞섰다.
불펜 요키시의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 2실점 1자책점으로 남았다.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모리만도는 올 시즌 12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나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작성했다.
결국 그대로 SSG가 패하면서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모리만도는 패전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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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투수들, 나란히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실점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카드에, SSG 랜더스는 숀 모리만도로 맞섰다.
내일은 없는 승부 앞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는 나란히 '파격' 카드를 선보였다.
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키움이 SSG를 7-6으로 잡았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무게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첫 판을 잡고 기선제압을 하려는 양팀은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불펜으로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파격 카드를 꺼내든 건 키움이다.
2-2로 맞선 5회말 시작과 함께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냈다.
당초 요키시는 2차전 선발로 예상된 투수지만 이날 미출장 선수로 등록되지 않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경기 전 요키시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1차전에서 요키시가 불펜으로 나선다는 건 어떻게든 이 경기를 잡겠다는 키움의 의지 표출과 다름 없었다.
안우진(2⅔이닝 2실점)이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간 키움은 양현에 이어 요키시를 투입,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요키시는 확실하게 SSG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첫 타자 김민식에 우전 안타를 맞고 출발하더니 2사 1루에서 최정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아 리드를 내줬다.
4-3으로 앞선 6회에는 첫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휘집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벤치는 요키시를 내리고 최원태를 올렸다.
그러나 최원태가 2사 2루에서 김성현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요키시의 실점이 불어났다. 불펜 요키시의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 2실점 1자책점으로 남았다.
마무리가 확실하지 않다는 약점을 안고 있는 SSG는 모리만도에게 뒤를 맡겼다.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모리만도는 올 시즌 12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나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작성했다.
팀이 5-6으로 뒤진 9회초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은 모리만도는 실책과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정후를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모리만도의 힘도 거기까지였다.
팀이 9회말 대타 김강민의 솔로포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10회초 마운드에 선 모리만도가 무너지고 말았다.
야시엘 푸이그에 좌전 안타를 맞은 모리만도는 2사 1루에서 이지영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는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전병우가 섰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모리만도는 전병우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고, 팽팽하던 흐름은 다시 키움에 넘어갔다.
결국 그대로 SSG가 패하면서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모리만도는 패전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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