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백업 전병우의 반란…대타 홈런·연장 결승타로 가을스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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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백업 요원 전병우(30)가 연장 10회 극적인 결승타를 치며 새로운 가을 영웅으로 우뚝 섰다.
전병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SSG 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6-6으로 맞서던 10회 2사 1, 2루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10회말 SS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이 7-6으로 이기면서 전병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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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MVP 선정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백업 요원 전병우(30)가 연장 10회 극적인 결승타를 치며 새로운 가을 영웅으로 우뚝 섰다.
전병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SSG 랜더스와의 1차전에서 6-6으로 맞서던 10회 2사 1, 2루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10회말 SS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이 7-6으로 이기면서 전병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키움은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6.3%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병우를 주목한 이는 없었다. 올 시즌 정규시즌 타율 0.203에 그쳤고, SSG를 상대로는 타율 0.182로 부진했던 전병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 8회 대타로 나와 김진성에게 삼진을 당한 뒤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전병우는 4-5로 뒤져 있던 9회초 1사 2루 김휘집 타석 때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눈에 보이는 기록 대신 단기전에서의 한 방을 기대한 홍원기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첫 타석에서부터 마무리 노경은을 상대한 전병우는 상대의 137㎞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힘껏 당겨쳤고, 이것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국시리즈에서 대타로 나와 극적인 역전 홈런을 터트린 전병우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전병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 김재웅이 SSG의 베테랑 김강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전병우의 홈런포도 빛이 바래는 듯 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10회, 거짓말 같이 다시 전병우에게 찬스가 걸렸다.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전병우는 숀 모리만도의 6구째 135㎞ 체인지업을 끌어 당겨 좌익수 방향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에 있던 야시엘 푸이그는 전력을 다해 홈으로 뛰어 세이프, 전병우의 역전 타점이 완성됐다.
9회에야 겨우 출전할 수 있었던 백업 전병우가 새로운 가을 사나이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다시 승기를 잡은 키움은 10회말 김재웅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전병우는 비로소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전병우는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병우는 상금 100만원과 리쥬란 코스매틱 100만원 상당 협찬품을 받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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