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지배' 전병우, KS 1차전 데일리 MV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안긴 전병우(30·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 MVP로 선정됐다.

전병우.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1승을 선점한 채 남은 KS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전병우였다. 9회초 1사 2루에 대타로 등장한 전병우는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순식간에 6-5로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전병우의 방망이는 연장전에도 빛났다. 10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숀 모리만도의 6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이 타구를 통해 7-6으로 앞서 나갔고 승리를 따냈다.

결국 승부처를 지배한 전병우는 KS 1차전 데일리 MVP로 뽑혔다. 최고의 무대 KS 1차전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전병우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