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상→텐 하흐 아래서 부활..."재계약으로 PSG 접근 차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25)와의 재계약을 추진한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맨유 19세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래시포드는 2015-16시즌에 1군데 데뷔했다. 래시포드는 점차 경기 출전 수를 늘려갔고 빠르게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8-19시즌에 리그 10골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에만 17골을 기록했다. 장기인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돌파와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어깨 수술을 하며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좀처럼 컨디션이 오르지 않았다. 선발 출전도 13번에 불과했고 득점도 4골에 그쳤다. 부침이 길어지자 맨유는 래시포드의 미래를 고민했고 파리 생제르망(PSG)이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은 다르다. 래시포드는 새롭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래시포드는 프리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최전방과 왼쪽 윙포워드를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12경기에 나서며 4골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맨유는 PSG가 래시포드에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거나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그의 계획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래시포드 또한 맨유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월드컵이 진행되기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게 어려워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며 잔류 가능성을 높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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