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노히트 깨고, 멀티히트에 안정적 리드까지…“이지영, 가을야구 MVP로 뽑고 싶다” [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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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은 활약은 그야말로 빛이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 극적 승리를 챙겼다.
이지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박용택 위원 말대로 이지영의 활약은 키움 팬들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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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은 활약은 그야말로 빛이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 극적 승리를 챙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6.9%(29/38)를 잡았다.
이날 승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전병우다. 전병우는 9회 대타로 나서 노경은을 무너뜨리는 결승 대타 투런포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이 선수의 공도 잊으면 안 된다. 바로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이다. 이지영은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지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물론 정규 시즌에도 이지영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이지영은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420타수 112안타) 2홈런 37타점 수비 이닝 999.2이닝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 수비 이닝수 모두 데뷔 후 최다였다.
포스트시즌 와서도 이지영은 빛났다. 키움은 이날 경기 포함해 10경기를 치렀는데 이지영은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 포지션에서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준PO에서 19타수 8안타 타율 0.421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PO 들어서도 많은 안타를 기록한 건 아니지만 타율 0.250(16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도 “이지영 선수는 늘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이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이날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던 이지영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노히트를 이어오던 김광현을 흔드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광현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회 2사 주자 2루에서 이날 첫 키움에 주도권을 안겨주는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9회에도 안정적인 희생번트로 1루에 있던 김태진을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만약 여기서 흐름이 끊겼다면 이후 나온 전병우의 투런포도 없었을 것이다. 10회에도 소중한 볼넷을 얻어 나가며 팀의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보였다. 홍원기 감독이 이지영을 뺄 수 없는 이유였다. 안우진이 내려간 이후 양현-에릭 요키시-최원태-김동혁-김태훈-김재웅과 최고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SSG 타선을 힘들게 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박용택 KBS 해설위원도 “이번 가을시리즈 종합 MVP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지영 선수를 뽑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용택 위원 말대로 이지영의 활약은 키움 팬들을 웃게 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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