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홈런 포함 3타점' 키움, KS 1차전서 연장 끝에 SSG 격파

이서은 기자 2022. 11. 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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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꺾었다.

역대 38번(1982년 제외)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76.3%(38번 중 29번)에 달한다.

SSG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틈을 타 키움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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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꺾었다.

이로써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모두 꺾고 KS까지 오른 키움은 KS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또한 76.3%의 우승 확률을 선점하게 됐다. 역대 38번(1982년 제외)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확률은 76.3%(38번 중 29번)에 달한다.

반면 정규리그 1위로 KS에 선착했던 SSG는 1패를 떠안게 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을 필두로 김준완(좌익수)-이용규(DH)-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의 타선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과 함께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2회말 한유섬과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2루에서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3회말에는 최정이 2아웃 후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이지영이 안타로 걸어나간 2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때려낸 안타 때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김준완의 볼넷으로 이어진 1,3루에서는 포일로 동점이 됐다.

SSG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김민식의 안타 후 2사 1루에서 최정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혈투가 이어졌다. 키움이 6회초 이정후의 안타 후 2사 1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2루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SSG도 곧바로 6회말 라가레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SG는 8회말 라가레스-박성한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무사 2,3루에서 오태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차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9회초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대타 전병우의 역전 투런이 터졌다.

하지만 SSG가 끝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김강민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SG는 최정과 라가레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SSG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 틈을 타 키움이 다시 공세에 나섰다. 10회초 푸이그가 안타,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2루에서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7-6이 됐다.

다시 SSG가 맞은 10회말 공격. SSG는 1사 후 김성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하재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추신수가 안타를 쳤다. 하지만 김강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2.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으나 전병우가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성현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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