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얼마나 사랑해?... 한혜진, 역대급 여친에 ‘한숨+열불’ (‘연참3’) [종합]
‘연애의 참견3’ MC들이 고민남 여자친구 행동에 경악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나 4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2살 연상 남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인 25살 여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그는 100일쯤 되자 안 맞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그럴 때마다 15년 지기 절친은 고민녀를 위로해줬고 밝혔다.
절친은 술에 취해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불렀고, 남자친구가 사온 아이스크림 취향에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고. 심지어 절친 SNS 사진에 남자친구 휴대폰이 찍혀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저런 상황이면 남자친구도 밉고 내 친구도 밉지만 내 친구를 더 원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모르고는 안 중요하다. 왜 내 남자친구를 만나냐. 저는 친구랑 남자친구랑 만나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절친은 별 일 아닌 듯 쿨하게 나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고, 이를 본 한혜진은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화법이다. 사람 바보 만드는 거”라며 분노했다. 이후에도 같은 신발을 신거나 함께 게임을 하는 등 MC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주우재는 “(두 사람의) 패턴이 뭐냐면, 일단 몰래 만난다. 걸리면 쿨한 척하고. 근데 안 걸린 경우가 더 많을 거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어떻게 해도 이제 고민녀는 안 될 것 같다. 두 사람을 적으로 삼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둘에게 공동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순간 둘은 한팀이 되는 거다”며 안타까워 했다.
소개팅으로 만나 4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 하지만 남자친구를 위해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옷도 입으며 우선순위는 남자친구였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위해 비행기표랑 호텔까지 예매하며 제주도 여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 여행을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서장훈은 “이런 연인의 배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주우재는 “저는 저게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면 괜찮은데 저런 분들의 특징은 내가 모든 걸 고민남에게 맞춰주는 것만큼 남자친구가 해주지 않으면 매우 섭섭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습관적으로 ‘얼마나 사랑하냐’고 물었고, 결국 남자친구에 이별을 고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고 부산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바로 찾아갔고, 여자친구는 “날 얼마나 사랑하는데?”라고 물어 MC들을 충격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연참’ 5년 중 최고로 뽑자면 이거다. 그동안 수많은 사연이 있었지만 이번이 최고다”고 경악했다.
고민남은 결국 여자친구가 재회에 성공해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여자친구는 달라진 것 없이 계속 ‘사랑한다’는 말에 집착했고 남자를 지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여자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계속 의심했고, 먹지 못하는 매운음식까지 먹으며 자해까지 했다.
그 모습을 본 한혜진은 “못 참겠다. 역대급으로 짜증난다”고 분노했다. 주우재는 “영상 끄기 전에는 안 일어난다”며 바닥에 눕기도.
곽정은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내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 연애로 인해 촉발된 불안감이 자신이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와 있을 때 올라왔을 뿐 원래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거다. 이렇게 되면 고민남의 삶도 피폐해진다”며 “오히려 고민남의 정신 건강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사랑의 힘으로 치유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상태로 계속 있다 보면 여자친구는 더 깊은 늪에 빠질 거다”며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가라”고 걱정했다.
김숙은 “고민남이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서 여자친구는 남이다. 본인이 이걸 다 치료해줄 의무는 없다. 지나친 책임감을 내려놓고 모질게 마음먹고 이별을 준비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여자분 집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다. 가족들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고민남, 여자친구 가족, 그리고 전문가. 서로 합심해서 계획을 해서 여자친구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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