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이 강조한 수비인데…SSG, 흔들린 수비 집중력 해결해야 한다 [KS]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SSG 김원형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가 흔들렸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7로 졌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SSG 김원형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4일 전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가 잦았다. 플레이 하나하나 생각하며 하고 실수를 줄이자고 했다"라며 "단기전은 투수와 수비가 중요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차전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4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만 2개 허용했다. 5회 김광현은 이지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이지영이 2루에서 잡혔다.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는 송성문이 들어섰다. 송성문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SSG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우익수 한유섬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김휘집은 실책을 틈타 홈까지 질주했다. 한유섬, 김성현, 김민식의 중계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김성현의 송구가 부정확하게 왔다. 타이밍은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송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김휘집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송성문은 3루까지 갔다.
김광현은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는 이용규가 나왔다. 이번엔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김민식이 잡지 못하고 공이 뒤로 빠졌다. 송성문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SSG는 최정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6회초 다시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선두 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김혜성과 야시엘 푸이그는 아웃당했다. 하지만 김태진이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중견수 최지훈이 공을 잡으러 가는 상황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정후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공식 기록은 김태진의 2루타였지만, 최지훈의 아쉬운 수비였다. 그 후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키움이 역전했다.
이후 SSG는 타석에서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김성현의 적시타로 후안 라가레스가 득점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8회말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라가레스가 득점하며 역전했다. 하지만 9회초 전병우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9회말 김강민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10회초 다시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결국 SSG는 1차전을 키움에 내줬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SSG는 2차전을 앞두고 반드시 수비 집중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SSG 선발 한유섬이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SSG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송성문의 안타 때 포구 실책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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