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가안보실, 이태원 사고 악용 피싱 공격 주의보

김혜경 2022. 11.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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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최근 이태원 사고를 악용한 피싱 등 사이버 공격 시도를 포착, 관계 부처와 긴급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1일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정부는 이태원 사고 위장 악성문서를 확보·분석해 악성코드 유포 의심자를 긴급 차단하고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해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혼란을 틈타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전체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관제를 강화했다고 안보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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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공기관 대상 보안관제 강화"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국가안보실은 최근 이태원 사고를 악용한 피싱 등 사이버 공격 시도를 포착, 관계 부처와 긴급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1일 밝혔다.

'이태원 사고' 위장 악성문서. [사진=대통령실]

안보실은 이날 자료를 통해 "정부는 이태원 사고 위장 악성문서를 확보·분석해 악성코드 유포 의심자를 긴급 차단하고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해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이라는 제목의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탐지됐다. 공격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배포한 이태원 사고 관련 보고서를 모방했다.

정상문서는 한글(hwp) 파일 형태지만 이번에 발견된 악성파일은 MS 워드(DOC) 문서 형식이라는 점이 다르다. 현재까지 공격 배후는 불분명하다.

이번 혼란을 틈타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전체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관제를 강화했다고 안보실은 설명했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랜섬웨어, 해킹메일에 대한 보안 주의사항를 긴급 전파했다.

안보실은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메일을 열람하거나 피싱·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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