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안전 사각지대' 드러난 이태원 참사…대책은?

보도국 2022. 11. 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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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관계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 소식이 전해진 뒤 해외에선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참고할 만한 대책은 없는지 또 어떤 대책이 가장 시급한 것인지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책임 여부가 연일 논란입니다. 이번 참사로 '안전 사각지대'가 드러난 건데요. 앞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 전부터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112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합니다. 경찰이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던 것 아닙니까?

<질문 3>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좁은 골목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옆 건물인 호텔의 일부 공간이 불법 증축됐다고 하는데요. 이런 불법 증축물이 이면도로 폭을 좁히고 통행을 어렵게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사고 현장에선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십만여 명의 군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일방통행이나 차 없는 거리 지정, 지하철 무정차 등의 대책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질문 5>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행사가 없었는데요. 다가오는 연말연시엔 대규모 군중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대책,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6> 늘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대책을 여쭤보게 되는데요.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재난관리 시스템이 예방보다는 대응과 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회의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 7> 영미권 나라에서는 핼러윈 전후가 각종 사고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위험 시기'로 꼽힙니다. 올해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하는데,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8> 이번 참사를 계기로 인구가 과하게 밀집한 상황에서 경보 발송이나 행정 통제를 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구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다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질문 9> 일상 속에서 경기장이나 콘서트장 같은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할 경우 비슷한 사고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모두 기억해두셔야 할 텐데요. 출입구 등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질문 10> 이번에 10대 희생자도 나와 안타까움이 더 큰데요. 학교 내 안전교육 강화 움직임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입니다. 어떤 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할까요?

#이태원참사 #안전사각지대 #112신고접수 #불법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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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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