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만원관중 속 개막 3연승한 현대건설, 선수들도 함박웃음[스경X현장]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에도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V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인 5라운드까지 27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V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에 두 차례 이상 10연승을 달성하면서 최소 경기 20승(21경기)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도 그 흐름이 이어갔다.
‘월드스타’ 김연경이 가세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흥국생명도 넘어섰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양효진과 이다현이 각각 17점, 10점씩 올렸다. 현대건설은 블로킹(7-3), 서브(10-3)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우승 후보 1순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수원체육관은 평일임에도 총 3779석 가운데 거의 만원 관중이나 다름없는 3652명이 입장하며 이 경기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양 팀은 챔피언결정전 못지 않은 치열한 승부로 화답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거의 만원관중 앞에서 오랜 만에 경기한 것 같은데 대단한 열기였다. 경기를 하면서 더 박진감있게 몰입했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다현도 “관중들이 많아 경기 전부터 설레고 즐거웠다”며 “이런 관중 앞에서 좋은 팀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생각했는데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는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17’로 늘렸다. 양효진은 “저는 워낙 수원에서 많이 뛰어서 확실히 편한건 사실”이라며 “선수들은 아무래도 홈을 편하게 느낀다. 그런데 우리는 꼴찌할 때도 홈에서는 잘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초록 바닥을 깔고 나서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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