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보다 싸' 입소문에 수십명 몰렸다…감정가 30배에 낙찰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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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780만원에 불과하던 전남 진도군의 한 무인도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경매 3계가 지난달 31일 진행한 경매에서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상두륵도가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됐다.
'경차보다 저렴한 나만의 섬', '무인도 단돈 780만원' 등의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130여만 조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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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감정가 780만원에 불과하던 전남 진도군의 한 무인도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경매 3계가 지난달 31일 진행한 경매에서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상두륵도가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됐다. 상두륵도의 감정가는 779만9300원이었다.
토지면적 3391㎡의 상두륵도는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 무인도서, 준보전산지 등으로 지정돼 있다. 준보전 무인도서의 경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시적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 배를 접안할 시설도 없고 가장 가까운 항구와도 1.6㎞ 떨어져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경매에 등록된 상두륵도는 3개월 전 유튜브와 부동산 관련 카페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경차보다 저렴한 나만의 섬', '무인도 단돈 780만원' 등의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130여만 조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관심을 받게 되면서 수십여명이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두륵도를 낙찰받은 낙찰자가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하면 섬의 소유주가 바뀌게 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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