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단기체류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지원"
김용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사고 관련 외신기자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윤세라 앵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사상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프레스센터 코시스센터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이번 이태원 사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사고 사망자 중 외국인은 총 26명, 부상자는 15명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1일 오전까지 전 세계 116개국과 국제기구에서 조전과 위로전, SNS 메시지를 통해 조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월 30일 새벽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회의 직후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 입국 지원 등 외국인 사상자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외교부 직원을 1대1로 전담 배치하여 현장 지원 중이고, 장례비는 서울시 용산구에 신청하면 선지급 조치하도록 하였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동일하게 지원합니다."
또, 완전한 치유를 위해 심리 상담도 지원하며, 1대1로 보건복지부 직원을 배치해서 원하는 치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정부의 책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한 총리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군중 관리'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과 체계적인 노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완결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한국 정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재발방지에 힘쓰고, '인파사고 예방 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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