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빈소' 찾은 윤 대통령 "뭐라 위로의 말씀드려야 할지…”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방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녁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들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경기 부천 소재 한 장례식장에서 이번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를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의 손을 붙잡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남동생도 위로하며 “아버지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서울 소재 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고 슬퍼하는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 조문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현장도 찾아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