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국주의 핵심' 이토 히로부미, 테러리스트였다?…출세의 비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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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가 출세할 수 있었던 비밀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핵심인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파헤쳤다.
박삼헌 교수는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가난한 농부 아들로 태어났다. 하층 계급인 농민의 아들에서 일본 총리까지 올라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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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토 히로부미가 출세할 수 있었던 비밀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핵심인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파헤쳤다. 은지원, 이혜성, 이진호 등 출연진들과 건국대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함께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한국 초대 통감으로 부임하는 등 일제 식민 지배의 기초 작업을 시행한 침략의 원흉인 인물. 일본에서는 근대화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위인이자 과거 서양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던 그에게 사실은 충격적인 출세 비밀이 있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삼헌 교수는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가난한 농부 아들로 태어났다. 하층 계급인 농민의 아들에서 일본 총리까지 올라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더했다. 바로 스승 요시다 쇼인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고 전해졌다.
박 교수는 "갑작스러운 스승의 사형 선고가 있었다. 막부 세력과의 대립으로 처형 당했다. 스승의 시체를 이토 히로부미가 수습하러 갔는데 당시 모습이 너무 처참했다더라. 분개한 그가 존왕양이 사상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존왕양이 운동을 위해 테러리스트가 됐다"라고 알려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은지원은 "자국 내에서요?"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3세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사진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첫인상이 세 보인다, 강렬하다, 너무 무섭다"라고 입을 모았다.
테러리스트가 된 이토 히로부미는 1863년 1월 일본 주재 영국공사관에 방화를 저질렀다고. 박 교수는 "공사관에 폭탄을 설치해 건물을 폭파했다. 숙소에서 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술잔치를 벌였다. 당시 민심도 공사관에 대한 반감이 컸기 때문에 평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라며 "이후 더 대담하게 테러를 벌였다. 학자 암살 계획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기자 출신인 나리카와 아야가 "역대 총리 중 전쟁을 제외하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이토 히로부미뿐이다. 그래서 테러리스트라 부른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하층민에서 자신의 힘으로 정식 무사 신분까지 오르게 됐다고. 박 교수는 "그가 승진을 거듭하면서 20대 어린 나이부터 승승장구했다. 이후 성공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영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영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라면서 유학을 통해 쌓은 영어 실력 또한 초대 총리가 된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이토 히로부미가 궁궐을 장악하고 막부 세력을 몰아냈다. 천황 중심의 신정부 메이지 유신 시대가 시작됐다. 신정부 시대가 열린 후 영어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8세에 지사로 임명될 수 있었다. 무사 신분 중 가장 높은 지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30대 후반부터는 부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해 힘썼으며 45세에 일본 초대 총리에 오르게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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