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타에 무너진 김다은·김미연…승부 가른 결정적 차이

송대성 2022. 11. 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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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취약점을 지독하게 파고든 현대건설의 노림수가 제대로 통했다.

흥국생명은 목적타에 리시브가 무너지며 연승을 이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린 김다은을 대신해 김미연을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10개의 리시브 범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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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상대의 취약점을 지독하게 파고든 현대건설의 노림수가 제대로 통했다.

흥국생명은 목적타에 리시브가 무너지며 연승을 이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이겼다.

리시브 숙제를 풀지 못한 흥국생명 김다은.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3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9를 확보해 단독 1위 자리도 꿰찼다.

우승 후보팀 간의 맞대결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22-23에서 연속 3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곧바로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흐름이 달린 3세트. 결국은 리시브가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이 17-15로 앞선 상황에서 이다현이 서브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5번 자리에 있는 김다은을 지독하게 괴롭혔다.

첫 번째 서브는 김다은의 팔 맞고 튀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다인이 다음 서브는 버텼지만 세터 김다솔의 연결이 흔들 백어택을 시도하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범실로 이어졌다.

계속된 이다현의 서브. 이번에도 공은 김다은을 향했다. 김다은은 코트 밖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해 리시브를 포기했지만 공은 코트를 때렸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린 김다은을 대신해 김미연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미연도 리시브가 흔들렸고 네트 반대편으로 넘겨준다는 공이 코트 밖을 벗어나며 연속 실점을 끊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브 에이스 10개로 흥국생명을 폭격했다.

흥국생명은 10개의 리시브 범실을 쏟아냈다. 목적타에 고전한 김미연과 김다은은 각각 리시브 효율 12%, 17.9%에 그쳤다. 팀 리시브 효율은 25%에 머물렀다.

여자부 7개 구단에서 흥국생명은 리시브 효율 24.9%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3.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무리 좋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공을 제대로 올릴 수 없다면 이 또한 무용지물이다.

권 감독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많았다. 김다은과 김미연이 버텨내야 한다"라며 "반복적인 훈련으로 이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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