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답장 줘' 임혁필, 놀람→분노한 문자…"전국민 애도 시기에"

이은 기자 2022. 11.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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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혁필이 보이스피싱 문자에 분노했다.

임혁필은 1일 "국민 모두가 애도하고 힘든 이 어려운 시기에 문자가 하나 왔다"며 자신이 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임혁필의 자녀를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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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샌드아티스트 임혁필(왼쪽)이 1일 공개한 보이스피싱 문자(오른쪽)./사진=임혁필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임혁필이 보이스피싱 문자에 분노했다.

임혁필은 1일 "국민 모두가 애도하고 힘든 이 어려운 시기에 문자가 하나 왔다"며 자신이 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빠 나 폰 고장 나서 맡기고 문자했어. 여기로 답장 줘'라는 내용의 문자가 담겼다. 보이스피싱범이 임혁필의 자녀를 사칭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임혁필은 "의심은 들었지만 두 딸과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셋 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참 이런 느낌이구나. 다행히 아내한테 전화가 와서 다행이지만 정말 욕이 나온다"며 분노했다.

특히 임혁필은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부근에서 벌어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져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사칭 문자를 보내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이는 이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전 국민이 애도하고 힘든 시기에 보이스피싱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라며 '#한심한 인간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임혁필은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세바스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샌드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임혁필은 2002년 5년 교제한 박정애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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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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