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간’ 검증 릴레이…첫 행감·예산안 심사 돌입
[KBS 부산] [앵커]
9대 부산시의회가 43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정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 기간에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심의, 예산안 심사까지, 굵직한 검증 절차가 잇따를 텐데요,
시의회가 어느 정도 수위로 집행부 견제에 나설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큽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43일간, 검증의 연속입니다.
먼저 부산시와 시 교육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갑니다.
또 오는 16일부터는 조례안 21건 등 일반 안건 38건을 처리하고, 이어 21일부터는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을 심사합니다.
특히 이번 행감과 본예산안 심사는 9대 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터라, 시의회의 견제 능력과 수위가 관심사입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 : "부산시와 교육청이 올 한 해 추진해온 정책을 평가하는 시간입니다. 의원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면밀하게 점검해주시고…."]
시의회의 심사 기조와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시의원 9명 중 6명이 시민들의 건강과 의료, 안전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이준호/부산시의원 : "부산시민의 생명이 경상남도에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행정입니다. 우리 모두 부끄러운 마음으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할 시기…."]
'보여주기식' 질타와 비판보다 시민 생활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 더 초점을 맞춰 심사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부산시의회.
부산시와 교육 행정에 대한 매서운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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