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계속돼야 한다”...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그동안 각종 사회적 지원을 많이 받아온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앵커>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성낙운 /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회장 "참사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나눔의 행사는 소중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이번에 김장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각종 사회적 지원을 많이 받아온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물가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장 상인들이기에 김장을 버무리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했는데요.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절인 배추에 빨간 양념을 먹음직스럽게 버무립니다.
상자에는 한 포기씩 차곡차곡 정성이 쌓입니다.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류미경 /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
"개인적으로 김치를 담그려면 작년에 비해서 곱빼기가, 많이 올랐어요 모든 면에서. 그래서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올겨울은 따뜻하게 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 가격 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은 36만 450원입니다.
지난해보다 1.4% 오른 건데,
<그래픽>
정부의 수급 대책 등으로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무가 무려 40% 넘게 올랐고 마늘, 멸치 액젓, 고춧가루 등 주요 재료들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인회비와 각종 지원금을 십시일반 모아 김장 비용을 마련한 상인들.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부대 행사는 모두 취소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은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성낙운 /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회장
"참사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나눔의 행사는 소중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이번에 김장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김장 김치 1천2백 포기는 청주 성안동과 탑대성동 일대 취약 계층 150가구와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이웃은 따뜻한 정성에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인터뷰> 이미운 / 청주시 석교동
"고마워서 말을 할 수가 없죠. 9월에 김치가 없어서 사다가 한 포기 담가서 먹고 지금 (받은 거예요.)"
고물가 충격이 계속되는 요즘, 상인들의 따뜻한 김장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