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속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재감염’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가 7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46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최근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재감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은 오늘 0시 기준으로 3천3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며, 46일 만에 다시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또 오후 2시 기준으로는 천17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7차 대유행 조짐 속에 부산도 3천 명대를 기록하며,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최근 한 주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천646명으로, 한 주 전보다 39%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천88명으로, 재감염률은 9.4%에 달했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한 명은 재감염됐다는 겁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지금 백신을 접종하거나 감염이 되어도 4개월이 지나면 면역이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구들을 대상으로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재감염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동절기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까지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개량 백신으로 접종 효과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달 11일 시작한 부산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2%에 머물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7차 대유행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확진자 수는 예전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5차 대유행 때는 최대 4만 2천 명을 기록했는데, 8월 중순 6차 대유행 때는 최대 만 3천 명으로 떨어졌다며, 7차 때는 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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