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막는다…울진 ‘국립산불방지센터’ 설치

이지은 2022. 11. 1. 2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지난 3월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유례없는 기후 변화 속 대형 산불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연중·대형화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첫 국립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건립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역대 최장, 최대 피해를 남긴 동해안 산불부터, 이례적으로 5월 말에 발생해 첫 여름 대형 산불로 기록된 밀양 산불까지.

기후 변화로 산불은 더 잦아지며, 연중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전국의 산불은 모두 632건,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들어섭니다.

산림청은 '가을철·초대형 산불방지 대책'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설치를 반영했습니다.

이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 기상청 등 관계 기관 간 지휘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강원도에는 (지자체 산하의)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있는데 경북 동해안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경북 동해안에 (산림청 산하의)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설치하려고..."]

현재 타당성 조사를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신청한 상황.

경상북도는 이에 발맞춰 1조 5천억 원 규모의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영숙/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 "산지 생태에 대한 연구를 위한 국립산지생태원을 또 저희가 요청을 했습니다. 경북 목재자원화센터도 아울러 또 산림청에 요청하였고..."]

또, 울진 산불피해 지역의 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해 패러글라이딩과 루지 시설 등 산림 레포츠 지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