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역전 현상 심화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기름값을 아끼려고 구입했던 경유차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경유값이 30% 이상 오른데다 휘발유와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자 청주시 남이면 "(경윳값이) 이제나 저제나 떨어질까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더 오르고 휘발유보다 비싸잖아요. 경유차를 계속 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인터뷰>
휘발유가 7주 연속 하락한 것에 반해, 경유는 4주 연속 오른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름값을 아끼려고 구입했던 경유차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4개월 연속 휘발윳값을 웃도는 역전현상 때문인데요.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 등윳값도 껑충 뛰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유차량 운전자들은 요즘 치솟는 기름값에 운행을 포기할 지경입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경유값이 30% 이상 오른데다 휘발유와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자 청주시 남이면
"(경윳값이) 이제나 저제나 떨어질까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더 오르고 휘발유보다 비싸잖아요. 경유차를 계속 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픽>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으로 충북의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879원으로, 한달새 61원이나 올랐습니다.
휘발유가 7주 연속 하락한 것에 반해, 경유는 4주 연속 오른 겁니다.
<인터뷰>류승희 충북농협 알뜰주유소 담당
"경윳값이 최근 4개월 정도 전부터 휘발유 가격보다 상당히 인상되어 지금 역전이 된 상탭니다."
<그래픽>
충북의 평균 휘발윳값은 ℓ당 1667원으로 경유보다 212원 낮습니다.
7개월 전 휘발유를 앞질렀던 경윳값이 등락을 거듭한 결과, 최근 4개월 전부터는 역전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분쟁의 지속으로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격차는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겨울철 농사용이나 난방유로 쓰이는 충북지역 등유 ℓ당 평균가격도 휘발윳값에 근접한 천6백원선을 돌파했습니다.
<클로징>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 등윳값도 1년 전보다 50%이상 오르며, 휘발윳값을 역전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