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 애도의 방식"…장재인, 국가애도기간에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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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재인이 국가애도기간 중 공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 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일 수 있습니다. 하기로 했던 레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봅니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번 더 생각하여 봅니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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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장재인이 국가애도기간 중 공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장재인은 1일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박종현)이 SNS에 올린 글을 리그램했다.
생각의 여름은 “이번 주에 하기로 한 두 공연의 기획자들께서 공연을 진행할지, 연기할지에 대하여 정중히 여쭈어 오셨습니다. 고민을 나눈 끝에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저나, 예나 지금이나 국가기관이 보기에는 예술일이 유흥, 여흥의 동의어인가 봅니다. 관에서 예술 관련 행사들(만)을 애도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닫는 것을 보고, 주어진 연행을 더더욱 예정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 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일 수 있습니다. 하기로 했던 레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봅니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번 더 생각하여 봅니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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