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병원…사망자 156명·일부 발인 엄수
[앵커]
이번 참사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가 전국에서 엄수되고 있습니다.
상태가 위급한 중상자는 29명에서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국대 일산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황다예 기자, 그곳에서도 장례가 엄수되고 있죠?
[리포트]
네, 이 곳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 3명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명의 발인이 오늘(1일) 오후에 엄수됐고, 다른 한 명은 내일(2일) 아침 발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 빈소를 차린 3명의 사망자는 모두 20대입니다.
앳된 얼굴로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주로 친구로 보였고, 유족들은 운구차량 앞에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경찰은 취재진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별도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으니, 조문하러 온 일반 시민들은 그 곳에 헌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참사 이후 이 곳에는 가장 많은 인원인 14명의 사망자가 안치됐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한국 이중 국적의 20대 남성, 그리고 호주 국적의 20대 여성도 여기 안치됐습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사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유족 대부분은 고인을 연고지 주변으로 옮겨 빈소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발인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 수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31일)과 오늘 오전 사이 20대 여성 두 명이 숨지는 등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는 157명이고, 그 중 33명이 현재 중상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중상자 수치도, 하루 새 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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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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