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獨 정상, 中 겨냥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위한 협력 강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지속하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2022년 11월1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과 독일 정상은 1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의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이런 의견 합의에 도달했다.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은 최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전투기와 해군 함정을 파견하고 있다며 "이런 교류는 안보 관계 강화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내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독일은 총리가 정치 실권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은 주로 의례적인 역할을 맡는다.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은 3~5일 한국을 방문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