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리엔토스 없는데도···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에 81-64 ‘완승’[스경X라이브]
아바리엔토스가 빠져도 울산 현대모비스는 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리그 5승2패로 2위, 삼성은 3승4패로 5위다.
현대모비스 저스틴 녹스가 18득점·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서명진이 16득점·2리바운드·3어시스트·4스틸로 활약했다. 함지훈은 14득점·1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에서는 이매뉴얼 테리가 17득점·6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는 핵심 가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어제 운동하다가 아바리엔토스 발목이 살짝 돌아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아바리엔토스 대신 김동준이나 서명진을 포인트 가드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쿼터, 서명진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함지훈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2점을 꽂아 넣으며 득점 포문을 열었다. 김동준이 단독 속공으로 2점을 더했고, 이어진 김동준의 레이업 실패를 프림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빈번하게 턴오버를 당하며 점수를 내줬다. 1쿼터 종료를 2분 남기고 함지훈이 이동엽의 슛을 블락샷으로 막았고, 역습 상황에서 서명진이 2점 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영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22-11, 현대모비스가 더블스코어로 앞서가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삼성의 야투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 와중에 이정현이 수비를 뚫고 페인트존으로 돌파한 후 골밑에서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명진의 패스를 받은 녹스가 득점하고, 이원석의 슛 실패 후 김국찬도 베이스라인에서 2점 슛을 꽂아 넣었다. 점수 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이원석이 몸을 던져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연달아 2점 슛을 터트렸고, 데릭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41-24, 현대모비스의 우위로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시작 후 양팀의 몸싸움과 파울이 이어지면서 한참 점수가 나지 않다가, 함지훈이 뱅크샷으로 후반전의 포문을 열었다. 2쿼터를 통으로 빠졌다가 3쿼터에 투입된 프림은 파울 트러블에 걸려 교체아웃됐다. 데릭슨이 공격 리바운드 후 베이스라인까지 돌파해 훅슛으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되찾아오려 했지만, 직후 함지훈의 슛을 블락하다가 골텐딩에 걸렸다. 3쿼터 종료 4분 18초를 남기고 삼성은 20점이 뒤처졌다. 함지훈이 빠진 틈을 타 삼성은 추격에 박차를 올렸다. 이원석이 덩크 후 버저 직전 골밑 슛까지 성공했다. 3쿼터는 58-43으로 현대모비스가 앞서가며 끝났다.
4쿼터에 다시 들어온 함지훈이 뱅크슛을 성공시켰고, 이우석도 골밑 돌파 후 프림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슛을 꽂아넣으며 현대모비스는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렸다. 프림은 테리와의 충돌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지난 창원 LG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이다.현대모비스의 흐름을 끊은 삼성은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테리가 득점력을 끌어올렸고 이호현의 외곽포도 터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김영현의 스틸을 이어받은 서명진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준의 샷클락 버저비터까지 들어가며 경기는 81-64, 울산 현대모비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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