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다른 스타일의 日 드리블러...EPL 맹활약→WC 승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토마 카오루(25, 브라이튼)의 드리블이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이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브라이튼은 첼시전 승리로 5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브라이튼은 초반부터 첼시를 몰아쳤다. 미토마는 전반 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벗겨낸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했다. 트로사르도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3분과 41분에는 루벤 로프터스 치크, 트레보 찰로바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브라이튼은 후반 3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후반 이른 시간에 골을 허용하며 첼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로버트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파스칼 그로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트로사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미토마는 왼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좋은 플레이로 첼시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28분 타리크 램프티와 교체되기 전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다 2020-21시즌에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첫 해 벨기에 임대를 떠난 뒤 이번 시즌에 복귀했다. 미토마는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첼시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미토마의 최대 장점은 드리블 능력이다.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손흥민과는 달리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민첩함을 발휘해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
미토마는 토트넘, 리버풀전에서도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며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미토마는 1일 발표된 일본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