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고?’ 클롭의 반박, “100% 쏟고 있어! 판단은 시즌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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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치지 않았다." 영국의 한 매체가 지금의 리버풀이 7년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사하다며 경고를 보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곧바로 반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도르트문트에서 클롭 감독이 마지막 시즌 무너진 방식과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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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난 지치지 않았다.” 영국의 한 매체가 지금의 리버풀이 7년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사하다며 경고를 보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곧바로 반박했다.
리버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20위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한 데 이어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에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리버풀은 승점 16점(4승 4무 4패)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있다.
이는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 마지막 시즌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직전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했던 도르트문트는 2014-15시즌 초반 마츠 훔멜스, 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를 비롯해 제바스티안 켈, 마르코 로이스,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부상으로 잃으며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었다. 시즌 막판 7위까지 반등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클롭 감독은 이 시즌을 끝으로 '꿀벌 군단'의 지휘봉을 내려놨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도르트문트에서 클롭 감독이 마지막 시즌 무너진 방식과 같다"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오랜 생활에 지쳤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팀이 쇠퇴했다고? 판단은 시즌 후반부나, 시즌이 끝난 후에 해야 한다. 현재 팀을 판단하는 것은 100% 공정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쿼드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리버풀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피곤하냐고? 아니다. 우리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지쳐 보인다고 말할 것이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나는 내가 가진 100%를 쏟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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