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태원 참사 사흘째…경찰청장 "대응 미흡" 사과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이번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살펴봅니다.
<질문 1> 이태원 참사 직전 '사람들이 길을 막고 있다', '길거리에 사람이 많아 차량 통행이 되지 않는다' 등 다수의 112 신고가 있었지만, 처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떤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을까요?
<질문 2> 경찰은 투입된 인력이 예년보다 많았다고 하는데 왜 통제가 어려웠던 걸까요?
<질문 3>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사고 발생 사흘 전(지난달 26일) 용산구와 경찰, 이태원 상인들이 핼러윈 대비 간담회를 열었고, 사고 위험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제대로 된 대비를 하지 못한 건데,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참사 당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의 무정차 통과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뒤로 하고, 안전 면에서 봤을 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조치인가요?
<질문 5>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진행된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여의도 불꽃축제의 경우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음에도 적극적인 사고 예방 조치가 이뤄졌는데요. 주최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까요?
<질문 6> 주최자 없는 행사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항들이 꼭 포함돼야 할까요?
<질문 7> 불법으로 가설된 야외 테라스 등으로 거리 폭이 좁아져 이동 흐름을 막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건물의 불법 증축 문제도 피해를 키운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8> 이른바 지옥철이라고 하죠. 만원 지하철과 스탠딩 콘서트 등 일상 속 과밀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 번 돌아볼 필요성 있을 듯 한데요?
<질문 9> 이번 참사가 1993년 발생한 홍콩 번화가 란콰이퐁 새해 전야 참사와 닮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사가 있는 골목에서 반대 방향으로 오가던 인파가 순식간에 위험에 맞닥뜨렸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는데, 이때 홍콩은 어떤 조치를 했었나요? 이 사례로 우리도 어떻게 시스템을 바꿔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한데요?
#이태원참사 #112신고 #경찰대응미흡 #안전관리 #불법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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