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패' 권순찬 감독 "현대건설이 잘했다, 양효진도 처음 겪어봐" [수원 톡톡]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선수들과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2022.11.01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개막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2승 1패(승점 6) 2위로 떨어졌다.

2세트서 1세트 역전패의 아픔을 치유하며 대등한 승부를 가져갔지만 3세트부터 실력 차를 절감, 두 세트 연속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15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부임 첫 패를 당한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현대건설이 잘했다. 서브를 어느 쪽으로 공략하는지 아는 것 같다. 핑계를 안 대고 싶은데 왠지 모르게 우리 선수들의 분위기, 움직임, 동작이 다운된 느낌이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이날도 리시브는 숙제로 남았다. 권 감독은 “리시브가 되지 않다 보니 많은 실점을 했다. 김다은, 김미연이 버텨야한다. 반복적으로 훈련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특히 김다은의 경우 첫 경기부터 리시브, 밸런스가 깨졌다. 그러나 리시브, 공격력, 블로킹이 필요한 자리다. 그걸 해내야하는 포지션이다. 김다은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나중에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양효진 방어에 대해선 “솔직히 처음 겪어본다. 대신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 지 머릿속에 그려진 건 있었다. 다음 경기 때는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4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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