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취업하면 정착"... 취업 지원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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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대책들은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기관이 지방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청년 정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청년 인구를 붙잡는 정책들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방대학 진학 지원과 대학 졸업후 취업 지원 가운데 어느 쪽이 지방 소멸을 막는데 더 효과적일지 연구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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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대책들은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기관이 지방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청년 정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5년 이후 5년간 전북의 평균연령은 2.8살이 높아졌습니다.
이 추세는 전국 평균 연령 증가폭 2.5살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지방의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임을 의미합니다.
청년 인구를 붙잡는 정책들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방대학 진학 지원과 대학 졸업후 취업 지원 가운데 어느 쪽이 지방 소멸을 막는데 더 효과적일지 연구를 해봤습니다.
연구 결과 같은 지원액을 지방대학 진학보다는 지방기업 취업에 쓰면 지방기업 취업 확률을 7%p 높일 뿐 아니라 비수도권 진학 확률도 0.5%p 높인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반대로 지방대학 진학 때 지원을 하면 수도권 집중을 0.8%p 낮추지만, 취업단계에서는 효과가 대부분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요셉 연구위원 /KDI]
"청년층의 지역선택이라는 거기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봐가지고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정책조합들을 발굴해냈다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 예로 수도권 고교 졸업생들이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더라도 취업 때 다시 수도권으로 회귀하는 비율이 88%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대학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습니다.
대졸자의 지방기업 외면 책임이 마치 대학에 있는 것처럼 비칠 수 있고, 열악한 지방 대학 현실을 도외시해서는 연구 수준을 키울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상현 교수 /전북대학교 입학처장]
"2차 공공기관 이전이라든가 이런 정책들이 강력하게 시행이 돼야 되고요, 지방 대학에 대한 교육지원,학생들에게 대한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야"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가 지방대학 지원이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지방 소멸 극복 효과 측면에서 지원 방식을 비교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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