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고두심이 좋아서’ 촬영 중 눈물 글썽... “母 생각나서”[종합]

이혜미 2022. 11. 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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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백발의 상인을 만나 눈물을 터뜨렸다.

고두심은 "어머니 생각이 났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백발의 상인 오두심 할머니를 만난 고두심은 "늘 이렇게 건강하게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구경하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집에 있어 뭐 하나. 누가 밥을 끓여주나 뭘 해주나"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를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나시나?"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렇다. 옛날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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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백발의 상인을 만나 눈물을 터뜨렸다. 고두심은 “어머니 생각이 났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에선 고두심의 함안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고두심은 가야 전통 시장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 국수집을 찾은 고두심은 ‘가야 고두심’으로 통한다는 사장님을 만나 “정말 미인이시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게 생기면 고두심을 닮았다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정성 가득한 장터국수를 맛보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다. 입에 굉장히 스며드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곁들임 음식으로 먹은 명태 전에 대해서도 고두심은 “고소하고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식사를 마치고, 백발의 상인 오두심 할머니를 만난 고두심은 “늘 이렇게 건강하게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구경하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집에 있어 뭐 하나. 누가 밥을 끓여주나 뭘 해주나”라고 말했다.

“(집에 있으면) 시간이 안 간다”는 오두심 할머니의 말에는 “맞다. 몸 아픈 것만 생각이 난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할머니가 파는 과일을 대량으로 구입하며 배려심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를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나시나?”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렇다. 옛날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아가 “우리 어머니는 장사는 안 하셨지만 이렇게 시장에 와서 어른들을 보면 무조건 물건들을 사려고 한다. 빨리 빨리 집에 가실 수 있도록. 그런데 할머니는 여기 계시는 게 좋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또 오두심 할머니에게 “늘 건강하시라. 평생 기억하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가야 시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고두심은 삼색 고양이에 이끌려 한옥 카페를 방문했다. 이곳은 오래된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 아기자기한 카페 풍경에 고두심은 “예쁘다”를 연발했다.

야외 자리에 앉아 함안 특산물 곶감 디저트로 맛봤다.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와 호두가 듬뿍 든 버터 곶감.

이에 고두심은 “색다르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니까 내 입맛에만 맞출 이유는 없다”며 웃었다. 이어 카페 사장님에게 보이차를 대접받곤 함안의 인심을 만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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