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압사당할 것 같다”…4시간 전부터 112신고
이태원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 사고를 우려한 112 신고가 11건이나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4번만 출동했고, 모두 별다른 조치 없이 종결 처리했습니다.
“경찰 대응 미흡” 인정…이상민 사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번 참사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참사 사흘 만에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피해자’ 아닌 ‘사상자’…중대본 지침 논란
정부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나 '피해자' 대신 '사망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통령실은 행정상의 표현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분향소·참사 현장에 추모 물결…눈물 속 발인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 분향소와 참사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국 장례식장 곳곳에선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좁은 골목에 불법 증축·가설물…피해 키웠나?
이번 참사가 일어난 사고 현장은 인접한 건물에서 설치한 가설물과 바로 옆길의 불법 건축물들로 인해 매우 혼잡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시설물들이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피해를 키웠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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