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이태원 참사' 애도…."트라우마로 고통을 겪는 이들과 연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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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들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소식에 애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는 국내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순창 총회장)와 한국기독교장로회(강연홍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대한성공회(이경호 의장주교)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서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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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 소식에 큰 슬픔…정말 끔찍한 비극"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와 연대"
"이태원 참사 생존자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 얻기를 기원"
세계 교회들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소식에 애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는 국내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순창 총회장)와 한국기독교장로회(강연홍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대한성공회(이경호 의장주교)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서신을 보냈다.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지난 주 토요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 소식을 듣고 큰 슬픔을 안고 편지를 쓴다"며, "정말 끔찍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WCC를 대표해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으로 한국 국민들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번 핼러윈 참사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국민들 곁에 함께 서서, 특별히 국가적 애도 기간에 공포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며,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WCC는 전 세계 110개 나라에 걸쳐 350여 회원교단 5억 7천 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속해 있다.
WCC 외에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홍콩기독교협의회(HKCC)에서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은 지난 달 30일 이탈리아 로마 왈도파 복음주의교회에서 열린 세계종교개혁기념예배에서 모든 회중이 침묵으로 애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예배에서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전했고, 나질라 카사브 WCRC 회장이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뉴스레터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슬픔을 표했다. CCA 매튜스 총무는 "CCA가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회원교회와 각 국의 협의회, 전 세계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에게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지지, 연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홍콩기독교협의회(HKCC)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애도 서신을 보내 참사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했다. HKCC는 "하나님께서 고통받는 한국의 자매, 형제들에게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이태원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분들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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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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