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22연승

2022. 11.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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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 신진서 9단 ● 안성준 9단 초점6(47~56)

커제는 2015년 중국 1위로 올라선 뒤로 오늘날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완벽한 연속은 아니었다. 잠깐 한두 달 2위로 내려간 좁쌀만 한 구멍이 있었을 뿐이다. 그 세월 동안 한국에서는 1위가 박정환에서 신진서로 바뀌었다.

2020년 11월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에서 커제는 새로운 한국 1위를 이겼다. 삼성화재배에서만 네 번째 우승이었고 넓게는 세계대회에서 8회 우승을 이뤘다. 8회 세계대회 우승 횟수에서 공동 4위인데 중국에서는 한껏 기분을 냈다. 이창호의 17회 우승을 바라보며 달려야 한다고 주문했으니.

2년이 지나갔다. 커제는 LG배에서 신민준에게 져 준우승을 한 뒤 방송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농심배에서는 중국 마지막 선수로 나와 2년 연속 신진서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신진서는 2022 삼성화재배 32강전까지 세계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22연승을 올렸다. 신진서는 일찍이 백48을 가장 큰 곳으로 점찍었다. <그림1> 흑2로 허공을 날아봐야 백5를 당해 실속이 없다. 흑49는 '궁하면 손 빼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다. 하지만 백50이 또 흑을 힘들게 한다. <그림2> 흑3·5로 가운데를 막아 만든 벽이 그다지 쓸모가 없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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