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핼러윈은 아이들 축제… “韓 참사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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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해피 핼러윈(Happy halloween)."
핼러윈 당일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의 한 마을.
아이들이 문을 두드리면 어른들은 준비한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나눠주고 "해피 핼러윈"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일본은 서울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한 결과 핼러윈데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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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축제서도 출입통제 등 철저
“韓, 시장·경찰 책임자 경질해야”
日, 이태원 사태 계기로 안전 강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해피 핼러윈(Happy halloween).”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게임을 포함해 한국 드라마를 꼭 챙겨본다는 로버트는 이태원 압사 참사 뉴스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보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로버트는 “한국의 대통령은 시장과 경찰 책임자 모두를 경질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못했던 축제가 다시 열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리라는 것을 예상했다면 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 살 딸을 데리고 거리로 나온 일본인 부부도 참사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한국 드라마의 팬이라는 가오리는 이태원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이 아니냐면서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다. 사람이 너무 많이 죽었다고 해서 놀랐고, 일본인도 2명이나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가오리의 남편은 “한국에서 그런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일본은 서울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한 결과 핼러윈데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NHK 방송은 1일 “경시청은 (핼러윈데이 참가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도쿄 시부야(澁谷)역 주변에서 밀집이나 보행자 흐름의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했다”며 “경시청은 큰 문제 없이 경비를 종료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부터 시부야역 근처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 이들은 좀비,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핼러윈데이를 즐겼다. 한때 보행자 흐름이 정체되고, 인파가 밀집되는 현상도 있었으나 현장 경찰관의 유도에 따라 안전이 확보됐고, 이날 자정 무렵에는 사람도 줄어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폴스처치·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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