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佛도 전력 숭숭… 월드컵 ‘부상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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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팬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대활약을 기대했던 스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됐다는 내용.
체력이 저하되면 흔하게 나타나는 근육, 인대 부상이 속출하고 결국 월드컵 출전 불발로 이어진다.
아직 최종명단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독일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등도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명단 제외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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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바란도 카타르行 무산돼
阿 디발라·獨 로이스도 불투명
스타 선수들, 최대 4경기 남겨놔
악재 발생 가능성에 각 팀들 비상
프랑스는 지난달 은골로 캉테(첼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소속팀 첼시가 4개월 이상 공백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월드컵 출전 불발은 확정적이다. 4년 전 프랑스 우승을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 포그바,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가 한꺼번에 전열에서 이탈한 것. 이뿐 아니다. 수비진 핵심인 센터백 라파엘 바란(맨유)도 지난달 23일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의료진 부축 속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바란은 월드컵 출전 무산을 예견한 듯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디펜딩챔피언의 저주가 이번에도 프랑스를 덮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프랑스만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힌 것이 아니다. 아직 최종명단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독일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등도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명단 제외가 유력하다. 잉글랜드는 측면수비의 핵심인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리스 제임스(첼시)가 나란히 부상이다. 두 선수는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지만 설사 출전하더라도 제 컨디션으로 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과 맞붙는 포르투갈도 공격수 디오고 조타(리버풀), 수비수 히카루두 페레이라(레스터시티)의 월드컵 출장이 무산됐다. 우루과이는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또 어떤 스타가 부상으로 이탈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대표팀 소집 가능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유럽 대부분 리그들은 이에 맞춰 13일까지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숨 가쁘게 소화한다. 많은 스타 선수들이 2주 남짓한 기간에 최대 4경기까지 더 경기를 뛰어야 하기에 그사이에 얼마든지 부상 변수가 또 발생할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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