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5회 1사까지 노히트로 막았는데…수비 실책에 운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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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했던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잘 던졌지만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하며 아쉽게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키움을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기록을 남겼던 김광현은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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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했던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잘 던졌지만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하며 아쉽게 투구를 마쳤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키움을 상대로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기록을 남겼던 김광현은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선발로 나섰다.
약 한 달 만에 공식 실전 경기에 나선 김광현은 경기 초반 다소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이용규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중심타선 이정후와 김혜성을 각각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도 비슷한 흐름이엇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 김태진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지영과 김휘집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반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3회부터 5회 1사까지 7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그 사이 SSG는 2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5회 1사 후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노히트 행진이 끝났다. 김광현은 이어 김휘집을 땅볼 처리하며 5회도 실점 없이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2사 1루에서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는데 한유섬이 이를 더듬는 사이 1루주자가 3루를 넘어 홈까지 내달렸다. 타이밍상 무리한 주루로 보였지만 2루수 김성현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키움이 만회점을 뽑았다.
아쉽게 한 점을 내준 김광현은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로 몰렸는데 이용규를 상대하던 중 포수 김민식이 포일을 범하면서 3루주자마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6회초 SSG 타선이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김광현의 불운은 6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혜성과 푸이그를 아웃처리했지만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최지훈이 공을 뒤로 흘렸고 이 사이 1루주자 이정후가 다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이후 이지영에게마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SSG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즉시 김광현을 내렸고 문승원을 투입했다. 문승원은 김휘집을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급한 불을 껐다.
선발투수의 호투에도 어설픈 수비로 무너진 SSG는 6회말 현재 키움에 3-4로 뒤져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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